고등학교때...어느날 이었습니다.

아버지가 절 부르셨습니다.

"넌 꼭 버드나무 같아"

"아버지 왜 그렇게 생각하세요?"

"멀리서보면 참 화려하고 풍성해보이는데....막상 그 밑에서면 비한방울 막아줄 수 없쟎아.."

 

그래 요즘 나의 삶이 버드나무다..그 양반...그 번뜩이는 인지력하고는...

 

이 버드나무란 놈은 그 밑에서 비를 피해보기 전에는 그리 별로 실망할 일이 없습니다.

일단 보기에는 수려하거든요...

그냥 한걸은 떨어져서 보기만 할 것을.